최근 먹튀검증 고진영(27)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최혜진(23)을 제치고 한국 선수들을 잇달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신예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먹튀검증 투어는 11일 티스터가 신인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인왕 레이스’ 2위 최혜진이 같은 날 개막하는 펠리컨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권하면서 펠리컨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도 씨미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덕분에 먹튀검증 LPGA 투어 신인상은 지난해 패티 타와타나킷에 이어 태국 선수가 2년 연속 수상했다. 태국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2013년 에리야 주타누간 이후 세 번째다.
그 차를 먹는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대단한 유망주이다. 2017년 태국 혼다 LPGA 타일랜드 초청선수로 전체 66위 중 37위에 올랐고, 그해 7월 유럽여자골프(LET) 대회 레이디스 유럽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4개월 19일)을 세웠다.
지난해 LET에 데뷔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먹튀검증 신인왕 등을 수상하고 미국으로 자리를 옮긴 티스터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았다. 평균 270야드(16위)를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에 아이언과 퍼트 등 고른 실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티이터는 신인 시즌인 올해 JTBC 클래식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15차례 톱10에 올랐다. 올해 처음 세계랭킹 20위에 오른 티러너는 최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지난 1일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
티 티스터는 톱버디(392개)로 평균타수 1위(392개)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티스터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3위에 올라 남은 두 대회 결과에 따라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모두 수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